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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에 기반을 둔 RI3650지구의 E.C.R.I 운동과 로타리안들의 봉사
지구관리자 | 20-12-07 | 조회수 1967

11월 총재 메시지

 

 

ESG 에 기반을 둔 RI3650지구의

E.C.R.I 운동과 로타리안들의 봉사

 

ESG :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기업관리방식(Governance)를 뜻하는 말.

 

국제로타리3650지구 총재 유장희

 

코로나 19 팬데믹이 극성을 부리며 수그러 들지 않을 기세입니다. 우리 로타리 3650 지구는 총재월신을 8월 잡지 형태로, 9월과 10월은 웹진형태로, 그리고 이어서 이번 11월도 웹진 형태로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두차례의 웹진 형태의 총재월신에 대해 로타리안들의 반응이 꽤 좋았습니다. 지면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비용도 줄일 수 있고 또 독자로 하여금 원하시는 시간에 자유로 선택하여 읽으실 수 있도록 하는 “자유”라는 장점이 있어 웹진 형태도 이른바 디지털 전환시대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저는 최근에 세계경제연구원이 주최하는 한 국제 콘퍼런스에서 좌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주로 세계적으로 이름난 경제학자들이 모여 웨비나 형식으로 토론을 전개한 회의였습니다.

 

주제는 “2020 ESG 글로벌 서밋: 복원력 강한 경제와 지속가능한 금융의 길” 이었습니다. 여기서 주로 논의 된 내용은 앞으로 경제학 이론이나 경제 정책이 최근 세계 인류가 원하고 있는 바를 수용하고 과거식의 이론이나 방식에서 벗어 나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론에서 지금까지는 기업의 목적이 <이윤극대화>라고 보았으나 이제는 이윤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ESG 라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환경 (Environment), 사회적 책임 (Social Responsibility), 그리고 기업관리방식 (Governance)입니다. 자연의 질서를 무시하고 생태계를 파괴시킨 지금까지의 산업발전 방식은 이제 종언을 고하고 지구가 원만히 보존 될 수 있는 산업을 개발하고 친환경적으로 이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팬데믹도 사실은 자연의 질서를 파괴한 데에서 기인했을 것이라는 학계의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는 터입니다. 그리고 기업은 사회전반이 건전해야 생존할 수 있으므로 사회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여 이에 기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업관리방식인데 기업지배구조도 청렴(clean)하고 투명(clear)하며 순응(compliant)하는 지배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3C를 늘 염두에 두라는 메시지입니다.

 

이를 지키지 않는 기업은 앞으로 사회로부터 외면 당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금융기관에서도 이러한 요소들을 점수화 하여 ESG 에 소홀히 하고 있는 기업에게는 대출도 제한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제로타리는 최근 주력사업 중에 환경을 추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평화증진, 질병퇴치, 아동보호, 문맹퇴치, 수자원 확보 등에 이어 환경보존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주력사업으로 추가 했습니다.

 

매우 당연하고 시의 적절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RI 의 홀거 크나악 회장님은 지난달 월간지 <로타리>에서 리베카 프라이라는 로타리안을 소개하면서 그 분이 “플라스틱 없는 생활”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우리가 일상생활 중에서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 제품을 쓰고 있으며 이것으로 인해 하나밖에 없는 지구가 얼마나 망가지고 있는지를 경고 하면서 우선 우리 로타리안들이라도 되도록 플라스틱 안 쓰는 생활을 해 나가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비록 작은 시작일지 모르나 이런 운동이 큰 물결을 일으켜 로타리가 인류의 생활 공간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는 기구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ESG 의 중요성을 로타리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선언한 에크리(ECRI) 운동은 그동안 각 클럽에서 중요하다고 인정하고 공감해 주셔서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봅니다.

 

우리 주변의 취약한 곳, 어려운 곳, 저소득층, 노약계층을 세심히 들여다 보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구나를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들을 도와 주는 것이 코로나 방역에도 즉각적으로 연결 된다는 것을 인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주변을 깨끗이 하고 적절한 영양도 섭취하여 신체의 컨디션을 건실히 유지해 나가는 것이 코로나에 저항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것에 착안하여 여러 클럽들이 소독제를 기증하고 정결한 음식물도 제공하는 봉사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또 지난 11월 14일에는 서울 남산 로타리클럽의 주관하에 취약지구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을 위해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무료 안과 진단과 치료행사를 했습니다. 많은 로타리안과 또 로타랙트 멤버들이 나와 봉사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3650 클럽들이 지역봉사에 나서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또 각 위원회 중심으로도 보람있는 봉사활동을 전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3650지구 지역사회봉사위원회 주관으로 진행중인 독거노인을 위한 ECRI 봉사사업도 참 좋은 착상입니다. 많은 클럽들의 참여를 부탁 드리며 위원회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11. 26

 

국제로타리 3650지구 총재 유장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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