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3650 지구소개
Rotary International District 3650
영화동호회 '3650 씨네클럽' 9월 정기 상영회
3650 씨네클럽은 지난 9월 정기 상영회를 통해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 없다〉를 함께 관람했다.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지만, 감독 특유의 치밀한 연출과 블랙코미디의 날카로운 풍자가 전하는 깊이감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씨네클럽은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영화적 경험을 회원들과 나누고자 자문위원의 의견을 반영해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좋아하는 장르만 반복해 보는 편식에서 벗어나, 때로는 낯설고 불편할 수 있는 영화일지라도 함께 관람하며 새로운 시선과 경험을 얻는 것이야말로 씨네클럽 활동의 본질적인 가치다.
한편 씨네클럽 회장이자 부산국제영화제 창립자인 김동호 회장이 중국 산시성 핑야오에서 열린 제9회 핑야오국제영화제(PYIFF)에서 ‘국제 공헌상’을 수상했다는 낭보도 전해졌다. 핑야오국제영화제는 세계적 감독 지아장커가 2017년에 창립한 영화제로, ‘아시아의 선댄스 영화제’로 불리며 젊은 감독 발굴과 독립예술영화 진흥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수상은 김 회장이 아시아 영화 교류와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기린 것이다.
씨네클럽은 이번 상영회와 함께한 회원들의 열정, 그리고 회장의 국제적 수상 소식을 함께 나누며 앞으로도 영화가 전하는 감동과 기쁨을 회원들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