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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로타리클럽 후원, 중증 장애시설 ‘소망의 집’후원을 위한 사랑의 콘서트 개최
지구관리자 | 20-03-19 | 조회수 1921

서울신라로타리클럽 후원

중증 장애시설 소망의 집후원을 위한 사랑의 콘서트 개최

123일 화요일, 서울신라로타리클럽에서 후원하는 돌체성악회 20회 기념 정기연주회 사랑의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늦은 오후에 양평을 떠나 장천홀에 도착했다.

이번 연주회가 내가 소속되어 있는 서울신라로타리클럽이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중증 장애시설 소망의 집후원을 위한 행사이기에 깊이 감동이 되어 먼 길이지만 꼭 참석하고 싶었다.

서울신라로타리의 중추멤버이며 국제로타리 3650지구 사무부총장인 박윤희 교수가 지도교수로서 성장시킨 돌체성악회는 지난 20년 동안 자선콘서트를 통해 사회의 어두운 곳에 재능기부를 하고 있음에 더없이 존경스럽다.

콘서트 진행 중 서울신라로타리 김동일 회장님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참석 못하신 관계로 장희정 전임회장, 돌체 성악회 성득남 회장이 소망의 집 박현숙 원장에게 후원금 증서를 전할 때 박현숙 원장은 연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곁에 있던 중증장애자 은혜는 어머니! 울지 마! 울지 마!” 하였는데 은혜는 13년 전 내가 갓난아기 때 기저귀를 갈아주며 목욕봉사를 해준 아이였다. 나이는 13살이지만 발달장애 때문에 불과 10살 미만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노래도 제일 잘 하는 재롱둥이로 밝게 잘 성장하여 흐뭇하다.

소망의 집을 올해로 30년째 운영하고 있는 박현숙 원장은 지칠 대로 지쳐있으나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미소 짓는 살아있는 천사다. 아이들을 돌보느라 골반이 내려 앉아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 있음에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했을 터이다.

병이 깊어 부모로 부터도 버림받아 어찌할 수 없는 소외된 이웃에게 손발이 되고자 오랫동안 살신성인하는 박원장은 이 날도 행사 내내 베이비 박스에 버려졌던 신생아를 안고 있었다.

그는 그에게 주어진 삶을 주님의 뜻에 따라 올곧이 살아가고 있으나 최선을 다해 보살피던 아이들이 죽어 자기 손을 떠나보낼 때 이루 말할 수 없이 슬프다고 한다.

우리 로타리안은 그 아픔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

사회봉사를 표방하는 세계 최초의 봉사클럽인 로타리는 초아의 봉사라는 슬로건이 말해주듯 불행한 이웃을 돕기 위해 솔선수범 실천에 나서야 함은 자명한 이치다,

우리 주변을 돌아볼 수 있도록 이 같은 계기를 마련해준 박윤희 사무부총장님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서울신라RC 전회장 고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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