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3650 지구소개

Rotary International District 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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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 취임사
진형 | 20-07-26 | 조회수 2441

총재 취임사 (2020.7.1.)

 

E.C.R.I (End Corona Rotary Initiative)

 

국제로타리3650지구 총재 曉田 유장희

 

존경하는 로타리안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온 세계 인류를 위하여 희생과 봉사를 다하며 내 능력을 뛰어 넘어 <초아의 봉사>를 늘 다짐하는 로타리 정신 앞에 이제 2020-21년 3650 신임 총재로서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 하시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3650 지구 발전을 위해 불철 주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수하 박수부 총재님과 임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3650지구는 한국 로타리의 종주지구로서 우리나라 로타리 역사를 창조한 우리 지구는 전 세계 로타리의 회장을 역임하신 이동건 전 RI 회장님, 윤상구 로타리 재단 이사님, 채희병 전 RI 이사님, 민병국 전 재단 이사님, 윤영석 전 재단 이사님, 고성대 전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 이사장님, 전순표 현 한국총재단 의장님을 비롯한 로타리의 큰 어른들을 배출 한 지구입니다.

이렇게 우뚝 서 있는 로타리 종주지구에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총재로 취임하다니, 떨리고 긴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출발점을 떠났으니 최선을 다하여 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우리 3650지구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저의 열과 성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2020-21년도 홀거 크나악 국제로타리 회장은 “Rotary Opens Opportunities" (로타리, 기회의 문) 라는 테마 슬로건을 선포했습니다.

우리 주변의 환경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로타리안들이 뭉치고 협력하면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바로 지금 우리는 그러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코로나-19 라는 못된 전염병이 온 세계를 괴롭히고 우리의 행동거지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왕래와 소통이 어려워짐에 따라 경제활동이 줄어 들고 모두의 생업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엄혹한 시기에 우리 로타리가 해야 할 일들이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에 따라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현실적 상황을 인식하고 ECRI 즉 End Corona Rotary Initiative를 제 임기중의 슬로건으로 채택했습니다. “ECRI", 즉 ”에크리“라고 발음하셔도 좋으며 코로나 퇴치 로타리 주도 운동입니다.

각 클럽 회장님들과 회원들께서 서로 의견을 나누어 창의적이고 보람된 코로나 극복방식을 다함께 찾아내도록 합시다. 그리고 즉시 실천에 옮기도록 합시다. 이것이 바로 우리 로타리 이니시에티브입니다.

제가 잘 아는 어떤 클럽은 집단감염이 가장 큰 문제점의 하나라고 인식하고 동대문구에 있는 모 콜센터에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기로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이러한 선행을 파악하여 RI 본부에 모범사례로 보고하고 또 언론과도 공유하겠습니다.

 

일찍이 우리 선배 로타리안들은 소아마비를 이 지구상에서 박멸하는 데 앞장 섰습니다. 1988년 로타리 지도자들은 전 세계 아동들을 위해 소아마비 백신을 맞도록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이 사업은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제 전 세계 아동들의 99.9%가 소아마비로부터 면역되어 있습니다.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재단에서도 이를 크게 평가하여 4억 5천만불의 지원금을 보내 오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로타리안들이 전세계 소아마비 퇴치에 앞장서 대성공을 거두었듯이 코로나 퇴치에 우리 로타리안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으면 합니다

ECRI 와 함께 저는 제 임기중에 여성회원과 젊은 회원을 영입하는데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그리고 회원 탈퇴를 최소화 하고 1인 1명 신입회원을 추천하는 제도를 도입하여 회원수 3,000명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로타리 재단 강화를 위해 PHF, EREY, POLIO PLUS의 증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선배 총재님들의 도움을 받아 AKS 회원 신규 입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로타리안의 연수활동과 봉사활동은 만남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현재 Corona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 되는 시기에 만남을 최소화 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Online을 통한 소통의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지난달 20일에서 25일까지 하와이에서 열기로 했던 로타리 국제 콘퍼런스가 취소되는 바람에 RI 본부에서는 Virtual Conference를 On-Line 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저도 이에 참여하였는데 회의 내용상으로 꽤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합니다. 실시간 소통방식으로 ZOOM이 많이 사용되고 있고 버추얼 소통방식으로는 IAFOR 방식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3650 실무진은 이들을 비교해서 월례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에서 이러한 Online 소통 방식을 도입할까 합니다. 그러나 각 클럽차원에서는 안전요소가 만족되었다고 판단 되실 때 회의를 개최하시는 노력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때 만나는 장소 (호텔, 음식점 등)와 사전 방역 조치가 완벽하도록 협조하시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서로 노력하여 창의적인 방법으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심리학에 <제노비스 신드롬>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나 말고 누군가가 나서겠지” 라는 방관과 침묵의 인간 속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신드롬에 빠질 때 그 사회는 위기를 절대 극복하지 못합니다. 로타리가 바로 이런 신드롬을 떨치고 나서는 조직입니다. 더 좋은 세상, 더 아름다운 사회, 모두에게 유익한 여건, 선의와 우정을 더해 나가는 분위기를 능동적으로 앞장 서서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사명입니다.

사랑하는 3650지구 로타리안 여러분, 우리나라 로타리 운동의 종주지구로서 다시 한번 우리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다지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합치고 마음을 다하여 각 개인, 각 클럽이 할 수 있는 봉사의 노력을 오늘 이 시간부터 해 나가십시다.

 

부족한 능력이나마 총재로서 저는 여러분의 선의의 참여와 봉사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라도 발 벗고 나서서 돕겠습니다. 지켜 봐 주십시오.

끝으로 여기 오신 여러분들의 참석에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축전으로,

혹은 축하화환으로 저의 취임을 격려해 주신 분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모든 고마우신 분들의 건강과 댁내 만복을 충심으로 기원하면서 이만 취임사에 대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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