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리 클럽
Rotary International District 3650
서울화산로타리클럽,
오이타캐피털로타리클럽
2박3일 친선 방문
저희 서울화산로타리클럽은
2720 지구의 오이타캐피털로타리클럽과
2012년 도쿄 일한 친선회의에서 만나서
친선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오이타캐피털로타리클럽은
일본 큐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에 위치한
1990년에 생긴 클럽입니다.
한일 두 클럽은 매년 번갈아 방문을 하며
우호를 다져오다가
코로나 기간 동안 교류가 멈췄습니다
코로나 이후 다시 재교류를 하게 되어
9월 1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8명의 인원이 오이타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묶은 렘브란트 호텔은
오이타캐피털클럽의 멤버가 하는
오이타에서 두 번째로 좋은
호텔이라 합니다.
호텔 입구에 로타리 엠블램이 보입니다.
그 밑에 로타리 월 모임을 그곳에서
첫째 수요일은 오찬에
셋째 수요일은 석찬에
두 번 정기적으로 한다는
내용이 적힌 표지가 있었습니다.
저희 클럽에는
일본 다이니폰(주)의 한국 지사장이신
박재완 전 회장께서
한일친선워원장으로 계시고
양경렬 나고야 상대 교수님이 계십니다.
이번 일정에 그분들이 함께 하셔서
만찬식장에서 소통에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오이타캐피털클럽의 원로 서예가 선생님께서
준비하신 정성 어린 서예 작품을
저희 각자에게 선물하셨고
박 위원장께서 준비하신 홍삼과
전미옥 위원장께서 후원한
김부각으로 보답했습니다.
오이타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맛의 고장입니다.
맛의 고장답게 회정식의 대접을 받았습니다.
한국은 활어회를 선호하지만
일본은 숙성회를 쳐줍니다.
숙성회 맛을 모르는 우리는
초고추장이 없어서 섭섭했습니다.
한국의 신선로 불고기와 유사한 것이
일본의 스키야끼입니다.
스키야끼는
생달걀에 찍어 먹는 것이 한국과 다릅니다.
맛은 더 달았습니다
삼각 주먹밥은
오이타의 대표 음식이기도 하답니다.
슴슴한 맛이었습니다.
가라아게는 일본에만 있는 튀김입니다.
겉에 생밀가루를 입혀 튀겨내어
바삭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큐슈 특산물 와규도 나왔습니다.
입에서 녹는 듯한 고소한 고깁니다.
디저트로는 콩고물 인절미가 나왔습니다.
찹쌀떡이 얇아서 베어 먹기에 용이했습니다.
오이타는 유자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자 아이스크림이 유명합니다.
역시 아이스크림의 상위에는
레몬과 유자가 자리하지요.
이상으로 대단한 오이타의 정식을 대접받았습니다.
정식을 접하니 나름 제 소견이 나옵니다.
일본은 가야부터 시작해서
전쟁으로 망한 한국의 삼국들이 가서
세운 나라입니다.
그래서 일본의 식문화는
우리 고대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한식은 조선 시대에 고추가 들어와
매운 음식으로 형성되었지만,
일식은 간장 베이스의
옛 우리 선조의 음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둘째 날은 오전부터
본격적인 관광을 했습니다.
이노우에 상과 오오모리 상이
차로 가이드를 해주셨지요.
오전에 간 곳은
긴 폭포가 두 개가 있는 협곡이었습니다.
장관이었습니다.
둘째 날 오후에는
지구 총재를 하신
오오모리 상이 이사로 있다는
타오 야외 공연장 관람이 있었습니다.
그림 같은 언덕 위에 위치한
시원한 풍경의 공연장이었습니다.
일본 공연의 특징은
동적인 것은 딱딱하고
정적인 것은 선불교의 영향으로
극히 정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오이타캐피RC 회원들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서,
30명이 80명이 되어
위성 클럽을 만들었는데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각성이 되는 대목입니다.
상호 유대를 확인한
즐거운 일본 친선 교류 방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