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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두 전 총재 별세(서울남산RC)
지구관리자 | 25-05-14 | 조회수 21

구자두 전 총재 별세

재단기부와 장학사업에 탁월한 공헌, 한국로타리의 큰 별 지다.

서울남산RC 창립 초대회장, 1996-97년도 총재 역임.

 

국제로타리 3650지구의 전 총재이자, 국내 경제계와 국제 봉사 현장에서 큰 족적을 남긴 故 구자두 전 총재(96-97 총재 역임, 서울남산RC 초대회장) 께서 지난 4월 15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LG그룹 창업주 고(故) 구인회 회장의 넷째 아들로, 국내 산업계와 봉사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경남 진양 출신인 구 전 총재는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상과대학을 중퇴한 후, 미국 워시번대학교에서 상과를 졸업했다. 이후 뉴욕 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공업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4년부터 금성사(현 LG전자) 정보통신부문 사장을 비롯해 금성기전, 금성반도체 등 LG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1980년대 말에는 정보통신진흥협회 초대 회장으로서 국내 전산망 보급과 IT 인프라 확대에 힘썼다.

1996년 LG창업투자를 설립하여 LG그룹의 금융투자 영역을 확장했으며, 2000년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 후 사명을 'LB인베스트먼트'로 변경하고 독립 경영에 나섰다. 이후 LB자산운용, LB세미콘 등 6개 계열사를 운영하며 그룹을 성장시켰다. 2018년 장남 구본천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한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구자두 전총재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1976), 대통령 표창(1975), 국무총리 표창(1980) 등을 수상했으며, 주한 엘살바도르 명예영사(1989), 명예영사단 단장(1995)으로 한국과 중남미 간 민간외교의 가교 역할도 수행하였다.

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던 고인은 고인은 1982년 서울지구JC특우회 회장, 1983년 한국YPO(젊은 CEO 모임) 회장을 역임하며 젊은 시절부터 책임과 리더십의 무게를 품은 청년 지도자였다.

이러한 경험은 이듬해인 1983년, 서울남산로타리클럽을 창립하게 되는 결정적 기반이 되었다.

서울남산RC는 창립 이래 오늘까지도 3650지구의 모범이 되는 대표클럽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창립회장’ 구자두 전 총재의 통찰과 지도력이 있었다.

구 전 총재는 1983년 서울남산로타리클럽을 창립하고 초대회장을 맡은 이후, 1996-97년도 국제로타리 3650지구 총재를 역임하며 지구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고, 이후 RI재단위원장, 장학문화재단위원장, 지구 트레이너 등으로 로타리 지구 운영 전반에 깊이 공헌하며 기부문화 정착, 차세대 인재들을 위한 교육 지원, 국제친선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난 1999년에는 국제로타리 최고의 영예인 ‘초아의 봉사상’을 수상하며 재단기부와 봉사활동에 있어서 모든 로타리안의 귀감이 되어왔다.

특히 구자두 전총재는 재단기부와 장학사업에 있어서 탁월한 공헌을 남겼다. 국제로타리재단에 총 292,228달러를 기부해 아치클럼프 소사이어티(AKS) 회원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2001년에는 유증회원으로서 미화 1백만 달러를 약정했다.

또한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에 10억 8천만 원을 기부하여 매년 10여명의 해외 조선족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이러한 기부를 바탕으로 RI재단 구자두 지명장학기금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5명의 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받았다. 특히 해외 조선족 유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고인은 3650지구와 한국로타리의 대표적인 재단 기부자이자 교육 후원자로, 1999년 국제로타리 초아의 봉사상 수상, Zone 9 이사 선출위원장, 2016 서울 세계대회 지구 등록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로타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4월 17일 오전에 엄수됐다. 빈소에는 로타리안들과 함께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범LG가 총수 일가의 조문이 이어진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서울삼청RC)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일가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족으로는 장남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부회장, 차남 구본완 LB휴넷 대표, 딸 구혜란, 구혜선 씨가 있다.

국제로타리 3650지구는 소효근 총재는 구자두 전 총재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공적패를 유가족을 통해 전달했으며, 한국로타리 각 지구 로타리 지도자들을 비롯하여 우리 지구 역대 총재단과 지구임원, 서울남산로타리클럽 회원 등 많은 로타리안들이 빈소를 찾아 구자두 전총재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깊이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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